문서·인쇄
HWP·HWPX 파일 여는 방법과 두 형식의 차이
한글이 없는 PC와 휴대폰에서 HWP·HWPX 문서를 여는 방법, 두 형식의 차이, 글꼴 때문에 모양이 바뀌는 이유, PDF로 바꾸는 법, 악성 한글 문서를 피하는 법을 정리했습니다.
HWP와 HWPX는 무엇이 다른가
두 형식 모두 한글(아래아한글)로 만든 문서입니다. 차이는 파일 안에 내용을 담는 방식입니다.
HWP는 이진(바이너리) 형식입니다. 텍스트 편집기로 열면 알아볼 수 없는 바이트가 나오고, 한컴이 공개한 형식 문서의 규칙을 그대로 구현한 프로그램만 내용을 꺼낼 수 있습니다. 한컴은 2010년에 HWP 5.0 형식 문서를 공개했고, 2014년에 배포용 문서·수식·차트 형식을 보완해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HWPX는 OWPML(개방형 워드프로세서 마크업 언어)이라는 규격을 따르는 형식입니다. 본문·스타일·설정을 여러 개의 XML 파일로 나눠 저장하고, 이것을 ZIP 하나로 묶습니다. 국가표준 KS X 6101로 정해져 있어 한컴 이외의 프로그램도 규격을 보고 읽고 쓸 수 있습니다.
| 항목 | HWP | HWPX |
|---|---|---|
| 저장 방식 | 바이너리(복합 문서 구조) | XML 여러 개를 ZIP으로 묶음 |
| 규격 | 한컴 공개 형식 문서(HWP 5.0) | OWPML, 국가표준 KS X 6101 |
| 한글 프로그램 지원 | 한글 2002 이후는 5.x 형식(그 전은 3.x 등) | 한글 2010부터 읽고 쓰기 가능 |
| 내용 추출 | 전용 해석기가 필요함 | 압축을 풀면 XML로 바로 확인 가능 |
| 오래된 한글에서 열기 | 잘 열림 | 2010 이전 버전에서는 안 열림 |
한컴은 2021년 4월 정기 업데이트에서 한컴오피스 2014 VP·네오·2018·2020의 한글 기본 저장 형식을 HWPX로 바꿨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받은 문서는 HWPX인 경우가 많습니다. HWP로 저장하고 싶으면 '다른 이름으로 저장'에서 형식을 고르면 됩니다.
공공 부문도 HWPX 쪽으로 옮겨 가고 있습니다. 2026년 4월 보도에 따르면 중앙부처 내부 문서 유통망(온나라시스템)은 2022년부터 HWPX를 쓰고 있고, 2026년에는 지방정부와 공무원 메일로 범위를 넓혀 HWP 첨부를 단계적으로 제한하는 계획이 발표됐습니다. 관공서와 문서를 주고받는 일이 있다면 HWPX를 열 수 있는 환경을 갖춰 두는 편이 좋습니다.
HWPX가 정말 XML 묶음인지는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일을 복사한 뒤 확장자를 .zip으로 바꿔 압축을 풀면 Contents 폴더 안에 본문이 담긴 section0.xml 같은 파일이 보입니다. 원본은 그대로 두고 복사본으로만 해 봅니다.
PC에 한글이 없을 때 여는 방법
목적이 '읽기'인지 '고치기'인지, 문서가 외부로 나가도 되는지에 따라 고를 방법이 달라집니다.
1. 한컴오피스 뷰어
한컴이 직접 배포하는 무료 뷰어입니다. 한컴 안내에 따르면 개인이 비상업적 목적으로 쓸 때만 무료이고, 기업·단체는 별도로 서면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Windows용은 HWP·HWPX뿐 아니라 docx·xlsx·pptx 등도 열 수 있으며, 현재 안내된 Windows 요구 사양은 Windows 11 이상입니다. 맥·안드로이드·iOS용도 내려받기 목록에 있습니다. 편집은 할 수 없습니다.
2. 한컴독스(웹)
한컴의 웹 오피스입니다. 한컴 계정으로 로그인해 브라우저에서 한글 문서를 열고 고칠 수 있습니다. 파일은 한컴 클라우드에 올라가므로 회사 규정상 외부 저장이 금지된 문서에는 맞지 않습니다. 무료로 쓸 수 있는 범위는 요금제에 따라 바뀔 수 있어 가입 화면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3. 설치 없이 브라우저에서 열기
웹어셈블리로 만든 한글 편집기를 브라우저에서 바로 띄우는 방식도 있습니다. 이 사이트의 문서도구는 hwp·hwpx 파일을 오픈소스 편집기(rhwp-studio)로 엽니다. 이 경로에서는 파일이 서버로 올라가지 않고 브라우저 안에서 읽힙니다. 다만 한컴이 만든 프로그램이 아니므로 복잡한 표·개체·특수 서식은 원래 모양과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내용 확인과 간단한 수정에 알맞고, 제출용 최종본은 한글이나 PDF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4. 보낸 사람에게 다른 형식 요청하기
가장 확실한 방법은 보낸 사람에게 PDF나 docx로 다시 받는 것입니다. 한글은 '다른 이름으로 저장'에서 PDF·docx 등으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docx로 바꾸면 표와 글상자 위치가 어긋나는 일이 잦으니, 고칠 필요가 없다면 PDF를 부탁합니다.
| 상황 | 알맞은 방법 | 주의할 점 |
|---|---|---|
| 집 PC에서 공지문을 읽기만 함 | 한컴오피스 뷰어 | 설치 용량이 크고 편집 불가 |
| 학교 과제 양식에 내용을 채워 다시 제출 | 한컴독스 또는 브라우저 편집기 | 제출 전 PDF로 모양 확인 |
| 공용 PC에서 잠깐 확인 | 설치 없는 브라우저 편집기 | 내려받은 파일을 쓴 뒤 지우기 |
| 회사 기밀 문서 | 회사가 허용한 프로그램 | 외부 웹 서비스에 올리지 않기 |
| 양식과 서식이 매우 중요한 문서 | 보낸 쪽에 PDF 요청 | 고쳐야 하면 한글이 있는 PC에서 작업 |
휴대폰에서 여는 방법
- 한컴 앱: 한컴오피스 뷰어 모바일판이나 한컴독스 앱을 설치하면 HWP·HWPX를 열 수 있습니다. 앱 장터 설명 기준으로 한컴독스 앱은 열람과 편집을 모두 지원합니다.
- 메일·메신저 미리보기: 일부 메일 서비스와 메신저는 첨부한 한글 문서를 미리보기로 보여 줍니다. 이 경우 서비스 업체 서버에서 변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모바일 브라우저: 브라우저형 편집기는 휴대폰에서도 열리지만 화면이 좁아 표가 많은 문서는 확대·이동이 번거롭습니다. 확인만 하고 편집은 PC에서 하는 편이 낫습니다.
휴대폰에서 열 때는 쪽 나눔이 PC와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앱이 화면 폭에 맞춰 다시 배치하는 '읽기 모드'를 쓰기 때문입니다. 원래 쪽 모양을 보려면 '쪽 보기'나 '인쇄 모양' 같은 보기 방식으로 바꿉니다.
글자가 깨지거나 모양이 달라질 때
한글 문서가 다르게 보이는 원인은 대부분 글꼴입니다. 문서에는 글꼴 자체가 아니라 글꼴 이름만 기록됩니다. 받는 쪽 PC에 같은 글꼴이 없으면 비슷한 다른 글꼴로 대신 그립니다. 글자 폭이 조금만 달라도 줄바꿈 위치가 바뀌고, 그 결과 표가 다음 쪽으로 밀리거나 쪽수가 늘어납니다.
- 한글에 딸려 오는 글꼴: 함초롬바탕·함초롬돋움처럼 한글과 함께 설치되는 글꼴은 한글이 없는 PC에 없을 수 있습니다. 뷰어나 웹 편집기가 이런 글꼴을 따로 갖추지 않으면 모양이 달라집니다.
- 유료·기관 전용 글꼴: 기관에서 쓰는 전용 글꼴은 외부 PC에 거의 없습니다. 제출처가 글꼴을 정해 두었다면 그 글꼴을 쓰거나 PDF로 냅니다.
- □나 ?로 보이는 글자: 해당 글자가 대체 글꼴에 없을 때 생깁니다. 옛한글·특수 기호·한자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 열리지 않는 문서: 암호가 걸린 문서, 인쇄·복사를 막은 배포용 문서는 뷰어나 다른 프로그램에서 열리지 않거나 일부 기능이 막힐 수 있습니다. 파일이 0바이트이거나 크기가 비정상적으로 작으면 내려받기 중 손상된 것이므로 다시 받습니다.
PDF로 바꾸는 방법
받는 사람이 어떤 프로그램을 쓰는지 모를 때는 PDF가 가장 안전합니다. PDF는 글꼴을 파일 안에 함께 담을 수 있어 어디서 열어도 쪽 모양이 같습니다.
- 한글이 있을 때: '파일 → PDF로 저장하기' 또는 '다른 이름으로 저장'에서 PDF를 고릅니다.
- 뷰어만 있을 때: 인쇄 메뉴에서 프린터를 'Microsoft Print to PDF'(Windows 10·11에 기본 포함)로 고르면 PDF 파일이 만들어집니다. 뷰어가 인쇄를 지원하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 브라우저 편집기를 쓸 때: 편집기의 인쇄 기능이나 브라우저 인쇄에서 'PDF로 저장'을 고릅니다. 화면에서 원본과 모양이 같은지 확인한 다음에만 이 방법을 씁니다.
예를 들어 입사 지원서를 HWPX로 받아 작성했다면, 제출 전에 PDF로 저장한 파일을 다시 열어 쪽수·표·서명란 위치를 확인합니다. 제출처가 한글 파일 원본을 요구할 때만 HWP나 HWPX로 냅니다. 이때 받는 쪽이 오래된 한글을 쓴다면 HWPX가 안 열릴 수 있으니 HWP로 저장해 보내는 것도 방법입니다.
자주 하는 실수와 보안상 주의할 점
- 출처 모를 문서 안의 개체 누르기: 안랩 보안대응센터(ASEC)가 분석한 악성 한글 문서는 문서 안에 OLE 개체(다른 프로그램 파일을 끼워 넣은 것)를 넣고 '더블클릭해서 내용을 확인하라'는 식으로 클릭을 유도했습니다. 누르면 숨은 스크립트가 실행됩니다. 문서 안의 아이콘·버튼·'내용 보기' 그림은 누르지 않습니다.
- 프로그램 업데이트 미루기: 과거에는 문서를 열기만 해도 실행되는 취약점(EPS 그림 처리)이 악용됐고, 한컴은 2017년에 보안 업데이트를 내며 EPS 기능을 없앴습니다. 한글과 뷰어는 최신으로 유지합니다.
- 회사 문서를 아무 웹 서비스에 올리기: 웹 변환·열람 서비스 중에는 파일을 서버에 보관하는 곳이 있습니다. 개인정보나 사내 문서는 파일이 기기 밖으로 나가지 않는 방식이나 회사가 허용한 도구를 씁니다.
- '크랙' 한글 설치: 출처를 알 수 없는 설치 파일은 악성코드 유포 경로로 자주 쓰입니다. 무료가 필요하면 공식 뷰어를 받습니다.
- 확장자만 바꿔서 변환했다고 여기기: .hwp를 .hwpx나 .docx로 이름만 바꾸면 파일이 열리지 않습니다. 형식 변환은 반드시 프로그램의 저장 기능으로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HWPX 파일을 오래된 한글에서 열 수 있나요?
한컴 안내에 따르면 HWPX는 한글 2010부터 지원합니다. 그보다 오래된 버전에서는 열리지 않으므로 보내는 쪽에서 HWP로 저장해 주거나 PDF로 받습니다.
한컴오피스 뷰어를 회사 PC에 깔아도 되나요?
무료 조건은 개인의 비상업적 사용입니다. 기업이나 단체가 쓰려면 한컴의 서면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안내돼 있으므로 회사 전산 담당자에게 먼저 확인합니다.
HWP를 워드(docx)로 바꾸면 그대로 쓸 수 있나요?
글자는 대부분 옮겨지지만 표 테두리, 글상자, 쪽 번호, 각주 위치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꾼 뒤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 훑어보고 고쳐야 합니다.
휴대폰에서 고친 문서가 PC에서 다르게 보입니다.
앱과 PC의 글꼴이 달라 줄바꿈이 바뀐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마지막 확인은 PC에서 하고, 내보낼 때는 PDF로 저장합니다.
브라우저에서 연 한글 문서는 어디에 저장되나요?
서비스마다 다릅니다. 클라우드형은 계정 저장소에 올라가고, 브라우저 안에서만 처리하는 도구는 서버에 남기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 문서도구의 hwp·hwpx 경로는 파일을 서버로 보내지 않습니다. 고친 내용은 직접 내려받아야 남습니다.
출처
- 한글과컴퓨터 — HWP/OWPML 형식 공개 안내
- 한글과컴퓨터 — 한컴오피스 뷰어 무료 다운로드
- 바이라인네트워크 — 아래아한글, HWP 아닌 HWPX로 저장된다 (2021-04-15)
- 바이라인네트워크 — 공공 부문 hwp 첨부 제한·hwpx 전환 보도 (2026-04-23)
- 안랩 ASEC — Malicious HWP Files with BAT Scripts Being Distributed Actively
법령·고시·요율은 바뀔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위 날짜에 출처를 다시 확인해 고쳤습니다. 실제 적용은 회사나 관계 기관에 확인하세요. 틀린 내용을 발견하면 문의로 알려 주세요.